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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OF ANTIQUE

베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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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을 놓으세 베틀을 놓으세에헤야 베짜는 아가씨 사랑노래 수심만 지누나

한숨을 섞어 옷감을 짜면 옷감 올올이 한숨이 어리네 






옛 할머니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베틀가의 한 소절입니다사직동에서 베틀을 짜던 할머니들의 숨결과 삶을 노래하는 베틀가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베틀북은 베틀 부속품의 하나로 베를 짤 때 가운데 홈에 실꾸리를 넣고 북바늘로 고정시킨 후 날실 사이를 오가며 씨실을 넣어 직물을 짜는 배 모양의 나무통으로 오랜 시간 한땀한땀 손으로 만들어진 결실물은 현대 시대 대량생산된 물건에는 없는 따스한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현대 기술의 옷감이 기능성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이렇게 시간과 정성이 담긴 결실물이야 말로 진정한 장인의 혼을 닮은 예술품이 아닐까요사직동은 빠르게 흘러가는 이 시대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고베틀북의 나무 무늬만큼이나 오래된 향과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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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인생이 베틀북보다 빠르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베틀을 눈 깜짝할 사이에 빠른 속도로 오가며 실을 엮으니 베틀북의 속도는 가히 총알과 같다고 해요. 공장에서 만든 옷을 입고 화려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빠른 움직임 속에 따스한 사람 온기 한껏 머금은 베틀북을 보며 마음의 온도를 올리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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