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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OF ANTIQUE

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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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시집오실 때부터 사용했다던 고운 색동 베개그 옛날 사직동의 어머님들은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작은 천 조각을 모아 한 땀 한 땀 이어 붙여 조각보 이불과 베개를 만드셨습니다고운 천을 두르고 색색의 실로 자수를 놓은 색동 베개는 누에고치와 메밀로 속을 채워 넣어 만드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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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의 조상들은 머리를 두고 자는 베개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신체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머리를 받치는 것이니 베갯모에 좋은 글귀를 넣거나 소망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문양을 넣기도 했죠특히 베갯모에 새겨넣은 모란국화연꽃은 부귀영화를 기리는 마음으로십장생에 속하는 거북사슴은 장수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수놓았다고 합니다색색의 비단실로 모란·대나무·무궁화·살구꽃 등을 한땀 한땀 수놓고 가운데는 목숨 수()’, ‘복 복()’자를 큼직하게 새겨넣어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베개에 새겨놓았죠.



아이든어른이든부자든 가난하던 신분과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이들의 잠자리를 지켜주었던 베개편안한 잠자리와 좋은 꿈이 모여 이룰 행복한 미래를 소망했던 사직동 어머니들의 꿈과 희망이 이 베개 속에서 담겨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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