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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OF ANTIQUE

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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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 할머니 댁에 가면 항상 예쁜 소반에 맛있는 다과들을 내오시던 할머니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옻칠을 하여 반들반들하게 만든 소반이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을 만큼 세련된 모습입니다. 한두 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작의 크기의 밥상인 소반.



빈부의 계층을 막론하고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필수품 중 하나였는데요. 소반은 음식을 나르는 쟁반과 상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여성들이 혼자 들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작고 가벼운 크기와 재질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유교사상이 만연했던 조선시대에는 인원수에 맞게 상차림이 준비돼야 했기에 상당한 숫자의 소반을 보유했고, 민가에서도 최소한 2~3개는 보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소반에 다양한 조각을 하여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고운 꽃과 다양한 문양들을 조각한 후 옻칠을 입힌 소반에 들어간 정성과 아름다움은 하나의 생활용품을 넘어서 집의 귀중한 재산이 되기도 했지요. 1인 가구의 시대가 도래한 요즘 소반은 다시금 그 인기를 누리며 현대식의 디자인으로 재탄생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네 할머니께서 고이 아끼시던 소반. 앞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에 소반을 꺼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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